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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서식, 받아서 채워 내기까지

서식은 hwp로 오고, 컴퓨터에는 한글이 없고, 마감은 내일입니다. 이 상황에서 막히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서,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각 단계에서 걸리면 해당 글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1단계 — 서식이 잠겨 있는지부터 봅니다

관공서 서식은 배포용으로 저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읽기는 되는데 글자를 못 넣거나 복사가 안 되면 이쪽입니다. 파일이 이상한 게 아니라 고치지 못하게 막아 둔 것입니다.

잠금은 종류가 다섯 가지고 푸는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무엇이 걸렸는지 가려내는 법을 따로 적어 뒀습니다. 이 사이트는 파일을 올리면 변환을 시도하기 전에 어떤 잠금인지 먼저 알려 드립니다.

잠겨 있다면 — 배포용 해제 암호는 발급한 기관이 가지고 있습니다. 담당 부서에 편집 가능한 서식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기관 대부분이 요청하면 줍니다.

2단계 — 워드로 바꿔 채웁니다

한글이 없다면 워드(docx)로 바꾸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워드, 구글 문서, 페이지스 어디서나 열리고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설치할 것도 가입할 것도 없습니다.

변환이 끝나면 받기 전에 미리보기를 꼭 보세요. 서식은 표가 곧 양식이라, 표가 어긋나면 채워 넣어도 심사하는 쪽이 읽기 어려워집니다.

3단계 — 어긋난 표를 먼저 고칩니다

채워 넣기 전에 표부터 바로잡는 편이 낫습니다. 글자를 넣은 뒤에 칸을 합치면 내용이 섞이기 때문입니다. 관공서 서식은 병합이 복잡해서 특히 자주 어긋납니다 — 표본의 허가신청서는 71칸이 78칸으로 늘었습니다.

증상별로 되돌리는 법을 적어 뒀습니다. 한글을 쓸 수 있는 자리가 잠깐이라도 있다면, 원본을 hwpx로 다시 저장해 변환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4단계 — 채워 넣을 때 걸리는 것들

5단계 — 제출 형식을 맞춥니다

다 채웠다면 어떤 형식으로 내야 하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공고문에 hwp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PDF를 받아 주는 곳이 많습니다. 담당자에게 한 번 묻는 것이 변환 방법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빠릅니다.

요구 형식할 일
PDF 가능워드에서 바로 PDF로 저장
워드 가능채운 파일 그대로 제출
hwp만 받음한글로 되돌리기 — 쉽지 않습니다

hwp만 받는 곳이라면 2단계로 돌아가는 것이 낫습니다. 워드로 채운 뒤 되돌리면 어긋남이 두 번 쌓입니다. 한글을 쓸 수 있는 자리를 찾아 원본에 직접 채워 넣으세요.

6단계 — 용량과 파일 이름

제출 시스템은 용량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장이나 증빙 사진을 넣었다면 파일이 갑자기 커졌을 수 있습니다. 표본에서는 용량의 58~94%가 그림이었습니다 — 글자와 표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줄이는 법을 보세요.

파일 이름은 공고문에 규칙이 적혀 있으면 그대로 따르세요. 규칙이 없다면 사업명_기관명_담당자명 정도로 적으면 무난합니다. 띄어쓰기와 특수문자는 업로드에서 걸리는 일이 있어 밑줄로 바꾸는 편이 안전합니다.

제출 전 점검표

인쇄해서 내는 서류라면 실제로 한 장 뽑아 보세요. 화면에서 멀쩡해 보여도 인쇄하면 표가 페이지 경계에서 잘리는 일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의 순서

마감이 임박했다면 가장 짧은 길은 이렇습니다. 서식이 잠겨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워드로 바꿔 채우고, PDF로 저장해 제출 가능한지 담당자에게 묻는 것입니다. hwp로 되돌리는 단계가 가장 오래 걸리므로, 그 단계를 없앨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