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문서를 hwp로 되돌리는 법
먼저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hwp를 워드로 바꾸는 한 방향만 합니다. 반대 방향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워드로 작업하다 “hwp로 내라”는 말을 듣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 한글로 열기
한글 2010 이후 버전은 docx를 직접 엽니다. 워드 파일을 한글에서 연 다음 hwp로 다시 저장하면 끝입니다.
- 한글을 켜고 파일 → 불러오기에서 docx 파일을 고릅니다.
- 파일 형식이 보이지 않으면 모든 파일로 바꿔 주세요.
- 열린 문서를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형식을 한글 문서 (*.hwp)로 지정해 저장합니다.
한글이 깔린 컴퓨터가 학교나 회사, PC방에 있다면 그 자리에서 몇 분이면 끝나는 일입니다. 파일 하나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는 것보다 빠를 때가 많습니다.
한글이 없다면 — 솔직한 이야기
무료로, 믿고 맡길 만한 docx → hwp 변환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hwp로 저장하는 기능을 제대로 만든 곳이 한글과컴퓨터 말고는 없기 때문입니다. 읽는 것과 쓰는 것은 난이도가 다릅니다.
선택지는 셋입니다.
- 한컴독스 — 한글과컴퓨터가 운영하는 웹 사무용 서비스입니다. 계정을 만들어야 하고 무료 범위에 제한이 있지만, 만든 회사가 직접 저장해 주므로 결과가 가장 믿을 만합니다.
- 한글 체험판 — 한 건만 처리하면 되는 상황이라면 기간 제한 체험판으로 충분합니다.
- 제출처에 물어보기 — 실제로 가장 자주 통하는 방법입니다. 아래에 따로 적었습니다.
온라인 변환 사이트는 권하지 않습니다 — 결과 품질이 들쭉날쭉하고, 무엇보다 제출용 문서에는 이름·주민번호·소속 같은 것이 들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문서를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는지 알 수 없는 곳에 올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먼저 물어보세요 — hwp가 정말 필요한지
“hwp로 제출”이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PDF나 워드를 받아 주는 곳이 많습니다. 담당자에게 한 번 묻는 것이 변환 방법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빠릅니다.
특히 내용을 고칠 일이 없는 문서라면 PDF가 더 환영받습니다. 받는 쪽에서 글꼴 때문에 모양이 틀어질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PDF로 만드는 법은 따로 적어 뒀습니다.
왕복은 두 번 어긋납니다
hwp를 워드로 바꿔 작업한 뒤 다시 hwp로 되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어긋남이 두 번 쌓입니다. 처음 변환에서 병합된 표 칸이 쪼개지고, 되돌릴 때 또 한 번 달라집니다.
그래서 원본 hwp를 지우지 마세요. 되돌려야 할 상황이 오면 변환본을 역방향으로 돌리는 것보다, 원본을 한글에서 열어 고친 내용만 옮겨 넣는 쪽이 결과가 훨씬 깨끗합니다. 표가 많은 서식일수록 차이가 큽니다.
한 번 변환한 것만으로도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따로 재봤습니다. 그 차이가 두 배로 쌓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되돌린 뒤 반드시 확인할 것
워드에서 한글로 넘어올 때 자주 어긋나는 자리가 있습니다. 저장하고 끝내지 마시고 눈으로 보세요.
- 표 — 칸 너비와 병합 상태. 가장 먼저 확인할 곳입니다.
- 쪽 번호와 머리말·꼬리말 — 위치가 밀리거나 사라지는 일이 있습니다.
- 글머리 기호와 번호 매기기 — 들여쓰기 단계가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 글꼴 — 워드 기본 글꼴이 그대로 남아 문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정리
| 상황 | 할 일 |
|---|---|
| 한글을 쓸 수 있다 | 한글에서 docx를 열고 hwp로 저장 |
| 한글이 없다 | 한컴독스 또는 체험판. 먼저 제출처에 PDF 가능 여부 확인 |
| 원본 hwp가 있다 | 변환본을 되돌리지 말고 원본에 내용을 옮기기 |
| 고칠 일이 없는 문서 | PDF로 제출 가능한지 확인 |